![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행사영상자료]](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6301649314_bb2df0.jpg)
[더테크 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 15회 평와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ODA 추진전략'을 마련해 K-방역을 각국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과 난민, 빈곤층을 비롯해 감염병에 더 취약한 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에 있어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제주포럼 참석은 2017년 제12회 행사에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낸 이후 두 번째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보다 절박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그린 뉴딜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2차 P4G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한국은 국제사회가 기후환경 문제에 연대하여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P4G 정상회의가 '더 낫고 더 푸른 재건'을 위한 국제 결속을 다지고 행동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5일 청년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사흘간 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제주포럼은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주제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전체 세션1을 시작으로 모든 세션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6일 오전 열리는 전체 세션1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5명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함께한다. 본 세션은 손지애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팬데믹 시대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구축해야 할 새로운 다자협력의 모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에 시작하는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개회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UN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가 준비돼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세계지도자 세션이 개최돼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송영길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강대국들의 일방적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견국 간의 연대와 이를 위한 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 밖에 언론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토마스 프리드먼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급변하는 대가속 시대에 우리 인류와 국가, 그리고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오후에는 외교관라운드테이블이 두 차례 진행되며, 싱하밍 주한 중국대사,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포함한 9명의 주한 대사가 참석한다.
이번 제주포럼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병행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하며, 제주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