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은 국내 정보보안 및 블록체인 기업의 사이버보안 신기술 경쟁력 강화 및 주도권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KISA와 KISTA는 제로트러스트, 통합모안, 블록체인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허확보 및 표준화 전략 수립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지식재산 전략 수립 △사업 수행 시 지식재산 전문가 활용 △우수 지식재산 보유 기업 발굴 및 육성 △전문가를 활용한 특허전략 협력체계 구축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산업 발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중 제로트러스트 분야의 경우 특허전략 지원을 통해 발굴된 국산 특허의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한 방향성 수립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제로트러스트 및 특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를 발족했다. KISA는 연중 제로트러스트 관련 기술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체계 관련 국내외 표준화 동향 등을 조사·분석해 핵심특허 표준화 전략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양 기관은 2023년 블록체인 기업 특허전략 수립지원(IP-R&D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중국에서 근무 중인 여러 AI 인력들에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의 규제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MS는 첨단 기술 경쟁으로 인해 미·중 관계가 긴장되는 가운데 중국에 있는 직원 중 일부에게 국외 이전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칩 관련 중국 접근을 제한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이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에 압력을 가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머신러닝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약 7~800명에게 근무지 이전을 요청하고 있다. MS 관계자는 이메일 성명에서 “내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 관리의 일반적인 부분”이라며 “이 과정의 일환으로 일부 직원과 선택적인 내부 이동 기회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MS는 중국에 전념하고 있으며 중국과 다른 시장에서 계속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엔지니어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래 무인함정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양전기공업과 손잡고 수출형 무인잠수정(Unmanned Underwater Vehicle, UUV)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의 대양전기공업 제2공장에서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양전기공업은 산업용 조명·전기·전자 부문의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함 내외 통신장비와 배전반 등을 해군에 납품하고 있는 방산물자 지정업체다. 수중 시스템 분야에서도 자율항해무인기뢰처리로봇(MDV) 및 심해 무인 잠수정 등을 독자 개발했다.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의 정찰 및 감시, 기뢰 탐색 및 제거, 해양 환경 자료 수집, 대잠전 임무 등을 수행한다. 기존에 개발된 무인잠수정은 안정적인 해상 환경에서의 정찰 및 탐색 등의 제한적인 작전만 수행할 수 있어 유인잠수정의 임수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축적된 기술과 특정 임무 수행 모듈 개발 능력을 통해 기존의 무인잠수정과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양전기공업과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KAIST가 기존 종이 패키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 KAIST는 명재욱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양한슬 생명과학과 교수와 서종철 연세대학교 패키징및물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속 가능한 해양 생분해성 고성능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KAIST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환경 오염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글로벌 난제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패키징 소재(포장재)는 전체 플라스틱 소비의 3~50%를 차지해 대체재로서의 생분해성 패키징 소재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척박한 생분해 조건인 해양 속에서 미세 플라스틱(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플라스틱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며 바닷속과 해수면을 수십 년 이상 떠다녀 해양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음)을 남기지 않으면서 높은 성능을 갖춘 생분해성 패키징 소재의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 포장은 친환경 포장재로 인정받지만 수분 저항성, 산소 차단성, 강도 등에서 매우 제한된 면이 있다. 종이 포장재의 낮은 차단성을 향상하기 위해 폴리에틸렌(PE),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등이 코팅제로 활용되지만 이런
[더테크=조재호 기자]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를 필두로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와 공기업 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의 영업익도 확대됐다. 반면 석유화학과 철강 등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 수요 악화, 중국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7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334개사의 1분기 실적을 조사했다.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8조9852억원 대비 0.5% 증가한 수치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조1749억원대비 57.1% 급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9개 업종 중 절반 이상인 11개 업종에서 영업익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 IT·전기·전자 업종은 반도체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토의 개발과 보호, 교통물류체계 등 미래 선도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Innovative Challenge,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국토교통 미래 기술과 성과를 선보이고 관련 연구자들의 교류 및 사업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술대전은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양성, 대형 실험시설 구축 등의 인프라와 주요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원까지 기술개발 단계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약 220여 기관이 △R&D 기반구축관 △스마트 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 8개 테마관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빌딩, 스마트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나갈 수 있을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오디오 도슨트 프로그램, 기술대전 미션 빙고, 4행시 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디지털 민생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고 ‘KISA 4대 발전전략(민생·안전·산업·역량)’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고위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 전환과 새로운 비전인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보호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총력을 기울이고자 진행됐다. 디지털 민생범죄에 엄중히 대처하기 위한 국민피해대응단, 국민피해 관련 조사·분석을 위한 디지털위협분석팀, 스미싱대응팀이 신설된다. 또 매년 증가하는 스미싱 관련 국민 피해에 강경 대응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보이스피싱대응팀을 국민피해대응단에 배치해 원팀 대응 체계를 갖췄다. 본 대응체계는 디지털 신기술로 다양해진 사이버 위협에 선제·공세 대응을 목표로 디지털위협대응본부에서 운영된다. 이와 함께 KISA는 개인정보의 안전과 활용을 강조해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를 두고 디지털 이용자 보호를 위한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디지털분쟁조정지원팀을 전략 배치하는 등 국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AI 보안 등 신기술 보안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연구실을 운영하고 정
[더테크=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가 전력 중단 방지를 위한 소규모 APC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UPS는 IT, 기타 주요 시스템에 지속 백업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 정전이나 전력 변동 발생 시 갑작스러운 전원 중단으로부터 장치를 보호하고 데이터 손실, 시스템 충돌, 잠재 하드웨어 손상을 방지한다. 특히 진행 중인 작업을 저장하고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산업 현장, 가정, 사무실, 기업 등 개인적인 측면에서까지 신뢰도,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 슈나이더는 게임용 컴퓨터, 스마트 홈 디바이스와 같이 일상에서도 전력 방지가 필요한 장비를 위한 소규모의 APC UPS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게이머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APC Back-UPS 프로 게이밍(이하 게이밍 UPS)은 컴퓨터의 배터리를 백업해 다양한 유형의 전원 중단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게임이 강제 종료된 경우 라우터, 모뎀에 전원을 계속 공급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전력 중단으로 인한 하드웨어의 손상도 보호할 수 있다. 사용자는 게이밍 UPS의 알림 신호를 통해 전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기술 기반으로 화장품의 발림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을 99% 이상 맞출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TRI는 AI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장품의 다양한 질감 특성을 측정하고 발림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학습, 단시간 푸리에 변환·연속 웨이블릿 변환 기법을 통해 화장품을 피부에 바를 때 나타나는 마찰력 측정값의 변화 즉 발림성의 변화를 분석한다. 연구진은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와 유사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획득했다. 또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1차원의 마찰 신호를 2차원의 주파수 스펙트럼 형태로 재해석해 원하는 시간·주파수 혼합 신호를 추출하고 분석했다. 이 기법을 활용해 연구진은 결과값의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은 발림성 분석 결과를 통해 젊은 여성, 중년 남성, 유아 등 남녀노소별 또는 계절별로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발림성을 평가하는 현재의 전문가 관능 평가 방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 보호와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 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친환경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유플러스는 협의체에 합류하며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한다. 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 배터리 16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재활용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15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 362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국내외 농기꼐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6%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대동은 국내 기준 생산비 증가와 곡물값 하락의 여파로 농가의 실질소득 감소와 정부의 보조사업 축소로 시장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은 이상 기온의 영향과 함께 고금리 및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동은 북미 초성수기인 2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북미는 2분기에만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8만대 가량 판매되어 연간 판매량의 3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 프로모션과 함께 소형 건설장비 시장의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일 트랙터 시장으로 세계 4위인 튀르키에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동은 지난해 현지 기업인 아랄 그룹과 올해부터 5년간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튀르키에 최대 농기계 전시회인 ‘2024 콘야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KITOI의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매출
[더테크=이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 3위를 차지했다. 기존 3위였던 네이버 앱을 제쳤다. 앱/리테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은 14일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1021억분으로 조사됐다. 2위는 카카오톡으로 325억분, 3위 인스타그램 209억분이었다. 그 뒤로 네이버 200억분, 틱톡 60억분, 네이버웹툰 49억분, 캐시워크 46억분, 티맵 43억분, 넷플릭스 41억분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모바일 앱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쳤다.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네이버 227억분, 인스타그램 150억분에서 격차를 좁힌 인스타그램이 3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숏폼 콘텐츠 및 SNS 사용 시간이 지속해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중심의 SNS 서비스로 지난 2021년부터 숏폼 콘텐츠 위주의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