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전수연 기자]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오전 타운홀 미팅을 통해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이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CEO는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더테크 조재호 기자]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 3,69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한 1조 5,8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5,560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MSP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EMM 등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 매출도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1조 7,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14,800개사를 돌파하며 2,8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기업의 하
[더테크 전수연 기자] 티머니가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위한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통해 2030년 매출 6500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티머니는 지난 24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에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 한다는 계획이다. 티머니의 새 비전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위한 플랫폼 기업”에는 △교통 정산사업 고도화 △모바일 페이먼트 플랫폼 도약 △모빌리티 플랫폼 확대 △플랫폼 기반 신사업 창출이라는 4대 전략 방향이 담겨있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사장은 “티머니는 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기업을 넘어 ‘100년을 약속하는 기업’을 목표로 ‘비전 2030’을 수립하게 되었다”고 하며 “새로운 비전 아래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여 2030년 매출 6500억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머니는 대중교통 정산사업에서 페이먼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교통 결제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개최된 실적설명회에서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735억 원) 대비 29.8% 감소, 전분기(6조1287억원)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06억 원) 대비 57.6% 감소, 전분기(1573억 원) 대비 24.2% 증가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규 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IRA 세액 공제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47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2525억 원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더테크 조재호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냉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환경 오염 지수가 0인 물을 냉매로 하는 냉각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히트펌프연구센터 김정철 선임연구원은 물을 냉매로 하여 냉각하거나 열을 이동시킬 수 있는 친환경 물 냉매 냉각 시스템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계연이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화학 냉매가 아닌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기술로, 친환경적이며 가격도 저렴해 냉매 비용 절감은 물론, 유지 보수와 운영 비용에서도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만 개발됐던 기술이었으나 이번에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계연은 기존의 합성 냉매를 사용하는 압축기와는 다르게 물을 냉매로 사용할 수 있는 원심식 압축기와 증발기, 응축기를 개발했다.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경우 냉각 시스템에서는 증발기 내부를 7℃ 이하로 응축기 내부를 3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냉각 시스템 내부는 진공 상태여야 한다. 또한, 물의 표면 장력이 크기 때문에 증발기와 응축기의 구조에 맞게 전열관을 합성 냉매 시스템과는 다르
[더테크 조재호 기자] 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혼잡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에 개통된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1년 5월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말까지 5편성을 조기에 납품했다. 1편성은 납기 대비 5개월, 2-3편성은 4개월, 5편성은 3개월 각각 단축했다. 지난해에 추가로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의 경우 기존 계획이던 오는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에 영업 운행이 시작됐다. 2-3편성은 다음달 30일에, 나머지 4-5편성은 오는 9월 30일에 영업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9월 말까지 5편성의 운행 투입이 조기에 완료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은 170%
[더테크 전수연 기자]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기술 혁신, 원료 공급 최적화 및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제조의 확장을 포함한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 화학공학지에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신진 대사 공학과 합성 생물학의 급성장은 전통적인 화석 자원에 의존하는 제조 공정을 바이오 기반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생물 세포 공장을 통해 화학물질과 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 기반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5.7조 달러, 9.2조 달러, 22.5조 달러의 시장규모를 가진 화학, 식품 및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2조 달러 규모의 제약시장 보다도 훨씬 크다. 이 교수는 중요하게 떠오른 바이오 제조 확장, 특히 범용화학물질 생산 등 대체 불가능하지 않은 바이오기술 (not non-fungible)을 위해 풀어야 할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미생물 세포 공장의 TRY(titer, rate, yield; 농도, 속도 및 수율)를 최대화하는 것으로 기존 대사공학에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및 로봇 공학의 통합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강화해야
[더테크 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 8,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가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영업이익률 33%), 순이익 4조 1,200억 원(순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739억 원), 3분기(6조 4,724억 원) 이후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회사가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 CNS가 일본 내 300여개의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일본 유명 교육업체 이온(AEO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회화 AI튜터 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AI Speak Tutor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 이온의 모든 교육사업에 DX기술을 확장한다. 양사는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가칭)’ 앱을 신규 개발 출시하고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 계획이다. 일본은 2019년부터 일본 문부과학성의 기가스쿨 정책 일환으로 초·중교 학생들에게 1인당 1대의 ICT 단말기(노트북, 아이패드 등)를 지급했다. LG CNS는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중인 ‘AI 스피크 튜터 2’를 초·중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하고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을 개발한다. 양사는 일본 초·중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과서를 활용한 AI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존 회화 중
[더테크 조재호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동박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133억원 개선된 1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전지박·동박 사업부문은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박 매출은 66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82.0% 급증한 수치다. 전지박 생산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1000톤을 초과한 전지박 월 출하량은 매월 갱신하고 있다. 동박 매출도 5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했다. 네트워크 동박인 초극저조도 동박 등 고수익의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 됐다. 전자소재 역시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한 3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175억 원 규모로 최초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기술혁신펀드 4호 자펀드로 조성된 규제샌드박스 펀드는 올해 6월 목표금액인 160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신규조합원 추가 가입을 통해 총 175억 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모빌리티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기후테크 등 규제개선 효과가 높은 4대 중점 분야를 줌심으로 투자 계획이다. 펀드 결성에 맞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4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도 개최했다. 규제특례 승인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투자유치를 원하는 규제특례 승인기업 7개사와 20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의 출범을 통해 국내 최초 실증을 진행중인 우리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BB+ Stable’에서 ‘BB+ Credit Watch Positive’로 변경했다. Credit Watch는 S&P가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는 것으로, Credit Watch Positive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S&P는 “향후 합병된 법인의 재무 전망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개선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며 “ 모회사인 SK㈜의 지원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다면, SK이노베이션의 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규모 및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현금흐름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SK E&S의 안정적인 잉여 현금흐름이 더해져 SK이노베이션의 투자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