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미국 비영리 정책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New America)의 디지털 인권 평가 프로그램 'RDR'(Ranking Digital Rights)'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빅테크 스코어카드' 인권보호 수준평가자료가 공개됐다. RDR은 매년 디지털 인권과 관련된 거버넌스,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등 각 항목 별 현황을 평가한다. 이와 관련 RDR은 “인권은 보편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순위에 있는 모든 회사를 그들이 운영하는 법적 관할권과 관계없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빅테크 스코어카드의 종합지수는 트위터가 56%로 1위를 차지했다. 야후 54%, 마이크로소프트 50%, 구글 47점%, 메타 46%, 애플 44%, 카카오 44% 순으로 순위가 나타났다. 삼성은 공동 11위로 26% 지수를 보였다. 지난해 이어 1위는 트위터가 차지했다. RDR은 컨텐츠 정책과 사용자 생성 컨텐츠 검토에 대한 데이터 공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알고리즘 개발 및 사용 시 인권 존중에 대한 약속이 없고, 정부 규정으로 인해 권리 침해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모니터링 수행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이슈인 일론 머스크의 트
[더테크 뉴스] SK 자산총액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보다 많아져, 대기업 자산총액 2위가 됐다. 대기업 자산총액 순위변동에서는 해운·건설·IT 순위가 집단으로 올랐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76개 기업집단을 오는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며,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47개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정 건수는 각각 작년 대비 5개, 7개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지정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 인수·합병 등에 따라 자산총액이 증가하고, 경영실적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진단의 자산총액은 281.3조 원 증가(‘21년, 2,336.4조 원→’22년, 2,617.7조 원), 매출액은 289.2조 원 증가(1,344.5조 원→1,633.7조 원), 당기순이익은 82.3조 원 증가(43.5조 원→125.8조 원)했다. 향후 지정에 대해 공정위는 “경제 여건의 변화를 반영하여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향후 자동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2024년부터는 자산
[더테크 뉴스] 산업계 전문가들이 국내 제조업 4월 업황에 대해 전월 대비 대다수 업종에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5월 국내 제조업 경기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전문가 1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제조업 현황 PSI는 102로 조사됐으며 이 수치는 7개월 만에 100을 상회했다. 5월 제조업 전망 PSI는 103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전월 대비 긍정 응답이, 100을 밑돌면 부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의미한다. 5월 제조업 전망치는 전월(92) 대비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수(105)와 수출(104)도 2개월 만에 다시 100을 넘어서고, 생산(104)과 투자액(105)도 100을 상회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한 모습이었다. 이번 4월 조사는 4월 11일 ~ 4월 15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176명 전문가가 242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4월 제조업 업황 PSI는 전월(87)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02로 2021년 9월 이후 7개월 만에 100을 상회
[더테크 뉴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강기석·박정원 교수 연구팀이 리튬이차전지 차세대 양극 소재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하이 니켈 양극 소재의 합성 비밀을 밝혀내고, 저품질 합성 원인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보급과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가격을 낮추려면 저가이면서 고용량인 전지 소재 개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하이 니켈(high Ni) 양극 소재는 니켈-코발트-망간을 함유한 층상계 소재 중 가격이 비싼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양극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 니켈 양극 소재는 에너지 밀도도 높고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지만, 소재의 안정성이 높지 않아 합성이 까다롭고, 수명 특성이 저조한 문제가 있다. 특히 합성 결과 나타나는 입자의 모양이나 구조 결함 등이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현상들이 합성 과정에서 왜 발생하는지, 또한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등은 베일에 가려졌다. 현재까지 이런 차세대 양극 소재의 합성과 개발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뤄져 왔다. 강기석·박정원 교수 연구팀은 최첨단 실
[더테크 뉴스] BMW그룹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21일 최초로 공개됐다. 뉴 7시리즈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는 130㎜, 너비는 48㎜ 늘어나고 앞뒤 축간거리는 직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 긴 3천215㎜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체 앞면의 헤드라이트 유닛은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다.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내장(선택 사양)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디지털 기능들이 구성됐다. 여기에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는 사상 최초로 증강현실(AR) 뷰 기능이 적용됐다. 뉴 7시리즈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이 처음 적용된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8K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상 최초로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앤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UF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공영운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 등 3사가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연내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등 3사는 우선
[더테크 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산업계 협단체로 결성된 '산업 디지털 전환 네트워크'가 20일 첫 포럼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일 민간 주도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산업계 협단체 '산업 디지털 전환 네트워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 디지털 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에 앞서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네트워크 대표 기관인 대한상의 우태희 부회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이 중심이 되어 창의적이고 속도감 있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 디지털 전환 네트워크가 구심점이 되어 산업계간 협력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 등 對정부 정책 건의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을 지렛대로 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각 산업 주체들의 역할 등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는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미래 제조산업을 조망하고, 산업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제조 플랫폼의 중요성과 역할에
[더테크 뉴스] 국내 Tier3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18년 이상 운영 중인 IDC 전문 기업 이호스트ICT가 IPFS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IPFS는 Interplanetary File System, 즉 분산형 파일 시스템의 줄임말로, 분산 데이터 저장 및 다운로드 기능에 블록체인이 가진 추적성과 유일성을 보완해 파일마다 고유한 해시 값을 부여 및 저장한다. 관리 및 조회와 검색 기능을 결합해 디지털 데이터 파일을 전 세계 PC에 분산, 저장하고 공유하도록 고안된 파일 시스템이다. 분산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설계된 기술인 IPFS는 전 세계의 시스템을 변화할 4차 산업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를 영구히 보관 △고용량 파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교환이 가능 △탈중앙화 서버 구축으로 파일의 보안성이 매우 높아 메타버스와 NFT, 클라우드, 자율주행, AR, VR 등에 활용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1989년 웹1.0에 해당하는 월드와이드웹(WWW)이 등장한 후 웹2.0인 HTTPS가 1세대 프로토콜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후 등장하게 될 웹3.0의 핵심이 바로 IPFS이다. 해킹, 다운
[더테크 뉴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MOU를 통해 ▲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최대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과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서비스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와의 협력으로 원자력 산업의 신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한전원자력연료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
[더테크 뉴스] 한화시스템이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2)’에 참가해, 지능형 열화상 엔진모듈 ‘퀀텀레드(QUANTUM RED)’ 제품군을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SECON 전시회에서 △더욱 경량화해 올 3월 출시한 퀀텀레드 미니(QuantumRed Mini) △VGA (640x480픽셀 해상도)급 열상모듈 △QVGA (320x240픽셀 해상도)급 열상모듈 등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SECON 개막 현장에서 퀀텀레드로 열화상 기기 분야 국내 최초 Q-마크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하는 Q-마크는 열화상 기기의 품질을 인증하기 위한 규격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문제가 됐던 불량 열화상카메라 제품을 걸러내고, 기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열화상카메라는 정확하게 온도를 측정하려면 ‘블랙바디’라는 고가의 추가 장비가 필요했지만, 한화시스템은 특허로 등록된 온도 기준 역할 모듈인 TRSM (Temperature Reference Source Module)을 일체형으로 선보여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더테크 뉴스] 환경부는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10개사, 협의체 시민사회대표 등과 19일 인근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대기질을 제공하고자 유해화학물질 농도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입주기업 10개 사는 롯데케미칼, 씨텍, 엘지화학, 케이씨아이,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국석유공사,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현대코스모 등이다. 협약은 벤젠의 주요 배출원을 확인하여 저감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기 중 벤젠 농도 저감을 위해 민·관·산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는 2019년 11월부터 도입됐으며, 유해화학물질 9종을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이 앞으로 5년간 저감 목표와 설비개선, 공정 관리 등 저감방안을 포함한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배출저감 목표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목표 달성이 강제 사항은 아니나, 그동안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는 지자체로 하여금 관할 사업장의 배출저감 계획을 곧바로 공개하도록 하고, 배출저감 이행의 자율적인 감시체계를 구성할 것을 권고해 왔다. 이에 서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단체,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 대상 기업(6개사) 담
[더테크 뉴스] 동원시스템즈가 기존 1만8650 규격(지름 18㎜, 높이 65㎜) 원통형 배터리 캔 대비 에너지 용량을 30% 이상 늘린 2만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1월 2만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 성공하고, 국내 2차전지 제조 회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이와 동시에 칠곡군에 있는 칠곡사업장에 2만1700캔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배터리 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내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2차전지용 캔 제조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74GWh에서 2026년 173GWh까지 연평균 약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리비안, 루시드 모터스 등 전기차 스타트업과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담당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