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SGS)의 ESG평가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KSGS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다. 올해 기준 790여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위아는 KS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의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사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재 현대위아는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과 폐기물 처리 등의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45%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에는 8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위아는 국내 사업장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3209JT, 온실가스 배출량은 15만5623tCO2eq로 각각 전년 대비 12.4%, 14.5%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대표 생산품인 등속조인트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정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사회 부문에서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의 문화를 갖추고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 체계를 구축, 지난해 12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에는 214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단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9월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1% 기적’을 통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년 7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을 위해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위아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다.